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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방한일정에 쏠린 눈들… 북한에 어떤 메시지 들고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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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방한일정에 쏠린 눈들… 북한에 어떤 메시지 들고 왔나?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뉴시스
"이방카의 방한 목적은 따로 있다? 남한 눈치보기보면 달래기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의 방한을 두고 관심이 우리 여자 컬링 선수들의 경기만큼 크다. 옆에서 "영미, 여미'를 외치진 않았지만, 소리없는 이방카의 속내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여러 말들을 앞다퉈 하고 있다.
이방카 방한을 두고 나오는 말의 핵심은 북핵 문제, 최근 불거진 한미간 통상 문제 등이다. 일단 핵을 포기하지 못하는 북한에 대해 미국은 완강한 입장을 이방카가 그대로 전달할 것인지 주목된다. 미국은 이제 북한에게 그 어떤 희망도 찾지 않고 있다. 어차피 당근을 줘봐야 그 당근을 먹고 더 힘을 내서 핵 만드는 데 쓸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무재인정부의 친북정책은 눈엣가시다. 이미 몇번 북한과의 밀당(?)에서 각자 스스로 뜨거운 뒤통수를 얻어맞지 않았냐는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정부는 우리민족끼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미는 북한의 손을 잡지 않을 수 없는 형국이다.

그런데 이런 이슈보다 더 큰 문제가 한미간 통상 문제다. 이미 북한 뿐만아니라, 트럼프 정부는 한국까지 무역통상 문제로 고통을 동시에 주고 있다. 트럼프의 보수정치로 인해 대미 수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방카는 이 문제에 대한 카드도 분명 가지고 왔을 것이란 게 안팎의 분석이다.

한편 미국 대표단은 이방카 보좌관 외에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앨리슨 후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담당 보좌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방카 보좌관 일행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 만찬에 참석한 뒤 24∼25일 평창올림픽 미국팀 경기 관전, 선수단 격려 등 일정을 소화하고 폐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