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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LG전자, ‘신제품 없다’는 시장우려 불식… AI+공감=V30S 씽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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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LG전자, ‘신제품 없다’는 시장우려 불식… AI+공감=V30S 씽큐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V30.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V30.
[바르셀로나=유호승 기자] LG전자가 ‘신제품이 없다’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8에서 인공지능(AI)에 공감을 더한 V30S 씽큐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V30S 씽큐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V30을 기본 플랫폼으로 한다. 이로 인해 기존 제품에 AI만 추가한 ‘꼼수’라고 봤다. 하지만 뚜껑이 열리니 V30S는 스마트폰을 뛰어넘어 ‘삶의 동반자’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LG는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쓰며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을 분석해 AI 기술에 집약시켰다. 항상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고려해 편의성부터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돕는 사용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

◇ LG V30S 씽큐, 대표 기능은?… 비전 AI·음성 AI


LG전자 AI의 지향점은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용자를 실질적으로 배려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V30S 씽큐에는 ‘공감형 AI’가 탑재됐다. 특히 카메라 편의성을 높이는 ‘비전 AI’와 음성인식 기능의 범위를 넓힌 ‘음성 AI’가 대표적이다.

AI 카메라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모드를 추천한다. 해당 기능은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개 모드 중 하나를 추천한다. 해당 모드는 화각과 색감, 반사광, 역광 등을 고려해 찍고자 하는 대상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화질을 터치 한번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브라이트 카메라도 새로운 기능이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촬영 환경의 어두운 정도를 분석해 기존 대비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AI 알고리즘은 외부 환경의 밝기를 세밀하게 분석해 밝기를 조절한다.

사용자가 많이 쓰는 기능을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음성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Q보이스’도 V30S 씽큐의 장점이다. Q보이스를 통해 전화와 메시지, 카메라 등 주요 명령어를 실행하면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하이 LG, 방금 온 카카오톡 읽어줘”라고 말하면 최근 수신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 공감형 AI, 스마트폰 넘어 다른 제품에도… LG 컬러 될까?


LG전자는 LG V30S 씽큐에서 보여준 AI 기술을 다른 제품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LG 제품 사용자에게 일상에서도 편리함과 재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진행한다.

LG는 지난해 출시한 G6와 V30 등에 우선적으로 AI 패키지를 적용한다. 제품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패키지를 구성한다. 아울러 AI 패키지 각각에는 신규 기능을 추가해 더욱 편리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전략이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사용자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에 AI 기술을 접목했다”며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V30S 씽큐의 색상은 ▲뉴 모로칸 블루 ▲뉴 플래티넘 그레이 등이다. 후면에는 수많은 렌즈로 이뤄진 렌티큘러 필름이 덧입혀져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광채가 발산된다. 이를 통해 신비로운 느낌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