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19일부터 오는 5월 13일까지 25일간 태안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꽃으로 피어난 바다, 대한민국이 빛나다'라는 주제로 제7회 태안 세계튤립축제를 개최한다.
총 면적 11만 4263㎡(약 3만 4564평) 규모의 코리아플라워파크는 지난 2002년과 2009년 국내 화훼산업의 발전과 태안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가 열렸던 곳이다.
지난 2016년 튤립축제 주제였던 '화가의 정원'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축제에서는 매화밭을 날아다니는 왕벌의 모습을 비롯, 일상 속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모습과 꽃밭에 앉은 나비의 자태 등 튤립이 만들어낸 다양한 작품들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멋을 선사한다.
특히 벤반잔텐, 키코마치, 옐로스프링그린 등 총 200여 품종의 튤립을 선보이고 △동물 먹이주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해 가족 및 연인들의 여행코스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와 함께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도 야간에 빛축제를 개최, 자연 본연의 모습이 빛과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플라워파크 튤립축제가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며 "대한민국 최고의 꽃축제인 태안 튤립축제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태안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