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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권 여비서 폭행 논란 野 맹폭…장제원 "문재인의 사람들, 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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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권 여비서 폭행 논란 野 맹폭…장제원 "문재인의 사람들, 가관"

자유한국당이 강성원 부산사상구청장 예비후보의 '여비서 폭행' 논란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했다. 사진=강성권 인스타그램
자유한국당이 강성원 부산사상구청장 예비후보의 '여비서 폭행' 논란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했다. 사진=강성권 인스타그램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24일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선거캠프 여성 관계자를 폭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강성권 사상구청장 예비후보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며 "국민께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보좌관, 문재인 대통령의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의 남자라는 사람의 본 모습이 자신의 선거를 돕고 있는 여성을 음주 폭행하고 옷을 찢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성권 씨는 선거캠프 여성 관계자의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을 저질렀고, 피해 여성은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공천자 강성권 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고, 올 2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에 대해 장 수석대변인은 "지난 2월 민주당 부산 사상 지역위원회 간부들이 모여 새벽까지 시의원 출마 희망 여성에게 폭언을 하며 술시중을 들게 하더니, 급기야 구청장 단수 공천을 받은 사람은 여비서 음주 폭행까지 저질렀다니 이들의 정치는 저잣거리 양아치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도지사 후보는 여론공작 혐의를 받고, 구청장 후보는 음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문재인 사람들의 모습이 참 가관"이라며 "술에 취해 권력에 취해 허둥대고 비틀거리는 사람들에게 지방정부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강성권 예비후보의 여비서 폭행 관련 입장자료를 내고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강성권 예비후보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 윤리심판원에 즉각 제명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성권 예비후보의 후보자격을 박탈하고 그 지역은 재공모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