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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한화종합화학 주식 매각 우선협상자로 베인캐피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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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한화종합화학 주식 매각 우선협상자로 베인캐피탈 선정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한화종합화학(옛 삼성종합화학)의 지분을 인수할 최종 후보로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탈’을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과 관련해 베인 캐피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2015년 삼성이 한화와 진행한 빅딜의 후속 조치다.
당시 삼성물산과 삼성SDI는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99.5%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 중 일부를 남기고 한화그룹에 경영권을 넘겼다. 약 2조원을 들여 삼성 4개 계열사를 인수하려 했던 한화그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이 20.05%, 삼성SDI가 4.05%를 보유해왔다.

한화그룹은 대신 한화종합화학을 2021년까지 증시에 상장하겠다고 했으나 삼성은 조기에 지분을 유동화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이 끝나면 삼성물산은 약 8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가지게 된다. 이 자금은 서울 사초사옥 매각과 바이오 사업 투자 등에 쓰일 전망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