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연출 최준배, 극본 이아람) 3~4회에서는 윤희재(허준호 분)가 아들 윤나무(아역 남다름 분)을 지킨다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충격 반전이 그려진다.
이어 윤나무가 길낙원을 집에 데려다 주려 하자 윤희재는 망치를 뒤로 숨겨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아버지 윤희재가 희대의 사이코패스임을 알고 있는 윤나무는 길낙원에게 "전부다 그리고 나도 잊어버려 줘"라고 부탁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길낙원이 "왜 그래야 되는데?"라고 묻자 나무는 "니가 위험해질까봐"라고 밝힌다. 하지만 낙원은 "싫어"라고 답한다.
이어 낙원은 나무에게 "나는 니가 좋거든. 니가 싫다 그래도 난 계속 좋아하려고"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다. 낙원은 또 나무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나무는 학교에서 잠이 든 낙원을 보며 '좋아해. 낙원아. 아주 많이'라고 마음 속으로 고백한다.
낙원의 엄마 지혜원(박주미 분)가 윤나무와 나란히 서 있는 것을 본 본 윤희재는 '내 아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모든 쓸데없는 것들, 거슬리는 전부 아버지가 없애줄게. 아빠가 널 지켜줄게'라고 결심해 소름을 선사한다.
허준호가 선량한 미소를 장착한 자상한 아빠와 연쇄살인범을 오가는 소름 돋는 반전 연기를 펼치는 '이리와 안아줘'는 32부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2회(35분 기준)연속 방송된다.
'이리와 안아줘' 인물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