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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꼬마빌딩” 강남 100억원 미만 상업용 빌딩 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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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꼬마빌딩” 강남 100억원 미만 상업용 빌딩 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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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도서관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100억원 미만 상업용 빌딩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최저 거래건수를 기록한 이후 두 달 간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조사 전문 업체 부동산도서관(대표 정은상)에 따르면 올해 3월 강남구에서 100억원 미만 상업용 빌딩 거래는 25건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평균 거래건수보다 높다.

강남 상업용 빌딩 거래건수는 2017년 6월 34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올 1월까지 지속적으로 거래량이 줄었다. 거래 금액도 484억원으로 최저 거래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3월 1349억원으로 증가해 지난해 건당 평균 거래금액(약 50억원)보다 많은 54억원으로 조사됐다.

동별로는 논현동이 지난해 3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가장 많이 올라 3.3㎡(평)당 평균 가격이 지난해 3분기 대비 33%나 올랐다. 역삼동 역시 1.5%오르며 2분기 연속 상승했다.

대치동은 지난해 3분기 3.3㎡(평)당 거래가 8188만원에서 지난해 4분기에는 5516만원으로 떨어졌다가 올 1분기에는 7371만원으로 올랐다. 청담동도 8124만원에서 6225만원으로 떨어졌다가 7971만원까지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신사동은 7578만원에서 9156만원으로 급등했다가 8387만원으로 조정됐다.

송용석 NAI프라퍼트리 투자자문본부장은 “강남구 논현, 역삼, 신사 지역은 대지 평당가가 상승하고 있는 지역으로 매도 희망물건은 없는 반면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익형 부동산 구매 희망자가 많다”면서 “논현, 역삼은 먹자상권을 겸해 근생빌딩이 많은 지역으로 안정된 수요를 배경으로 인기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