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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家어때-영상] 하남 미사역 파라곤, 분양가보다 ‘평형’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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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家어때-영상] 하남 미사역 파라곤, 분양가보다 ‘평형’에 주목하라

업계, 청약 당첨자 평균 가점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공급되는 ‘하남 미사역 파라곤’ 견본주택이 25일 개관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보다 다소 낮은 1430만원에 평균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실수요자들은 물론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도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분양가보다 평형별 예상 경쟁률이나 구조를 꼼꼼히 따져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양건설산업은 강남구 자곡동 660번지에 하남 미사역 파라곤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견본주택에는 102㎡, 107㎡, 117㎡ 유니트가 각각 마련됐다. 유니트마다 다른 특장점이 있어 수요자들의 호불호가 갈렸다.

가장 많은 물량(925가구 중 462가구)이 나오는 102㎡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개방감을 높였다. 거실과 주방을 개방형으로 설계했으며, 가변형 벽체 옵션을 적용해 거실을 넓힐지, 방을 1개 더 만들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02㎡ 안방에는 시스템가구, 경량벽체, 슬라이딩 도어가 포함된 드레스룸을 유상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장점이다.

 102㎡ 안방에는 시스템가구, 경량벽체, 슬라이딩 도어가 포함된 드레스룸을 유상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상옵션이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102㎡ 안방에는 시스템가구, 경량벽체, 슬라이딩 도어가 포함된 드레스룸을 유상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상옵션이 있다.
102㎡ 유상옵션 드레스룸.이미지 확대보기
102㎡ 유상옵션 드레스룸.


107㎡는 탑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107㎡의 특장점은 제 2의 거실처럼 활용할 수 있는 가족실이다. 유상옵션으로 3연동 슬라이딩 중문을 설치할 수 있다.
107㎡타입에 있는 가족실 공간. 유니트에는 방과 가족실을 이은 넓은 공간이 조성됐다.이미지 확대보기
107㎡타입에 있는 가족실 공간. 유니트에는 방과 가족실을 이은 넓은 공간이 조성됐다.


예비청약자들 사이에서는 가족실에 대한 호불호가 명확히 갈렸다. 북위례에서 온 송모씨(45)는 “가족실 공간 때문에 방이 좁게 나온 것 같다”면서 “차라리 방을 좀 넓게 하고 테라스를 마련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아이들 놀이방, 응접실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만족스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117㎡의 특장점은 안방과 거실 사이에 테라스 공간이다. 분양관계자는 “테라스 공간의 경우 인테리어를 활용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가변형 벽체를 빼면 거실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수요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117㎡ 유니트 내부에 마련된 안방과 거실을 잇는 테라스.이미지 확대보기
117㎡ 유니트 내부에 마련된 안방과 거실을 잇는 테라스.

각 타입별로 다양하게 마련된 수납공간은 주부 청약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모든 타입에 현관 수납공간이 적용됐다. 다만 117㎡는 발코니 확장 시 옵션으로 적용된다. 주방 옆에 마련된 다용도실이 넓게 설계된 것도 주부 청약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분양관계자는 “하남 미사역 파라곤 용적률은 79% 초과로 같은 평형 대비 실내 면적이 넓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상경쟁률, 평형별 구조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지범 미사 파라곤 분양대행 본부장은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하루에 약 1000통씩 전화가 왔는데 대부분이 경쟁률 관련 질문이었다”면서 “업계에서 당첨 가점을 다소 높게 예상하고 있다. 분양가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내부 구조와 옵션을 잘 살피고 예상 경쟁률을 잘 생각해서 청약대책을 세우는 게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남 미사역 파라곤은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총 925 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 파라곤 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102㎡형 462가구, 107㎡형 229가구, 117㎡형 232가구, 195㎡형 2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2021년 6월 입주예정.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