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접종 캠페인은 지난 5월 31일까지였지만, 트럭 운전사들의 전국 파업으로 인해 6월 15일까지 1차 연장됐다. 그러나 현재 접종률은 대상 그룹의 77.6%에 불과한 데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해 22일까지 2차 연장하기로 했다.
브라질 보건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271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와 마찬가지로 감염자 수도 지난해(1227명)의 두 배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대부분(284명)은 H1N1형이며, 87명은 H3N2형, 나머지는 다른 종의 A형과 B형이다.
지역별 접종율을 살펴보면 남동쪽 71%, 북부 72%, 남부 81.3%, 북동부 84%, 중서부 91.4%다. 접종률이 낮은 주는 로라이마(53.59%), 리오(57.29%), 론디아(70.91%), 리오 그란데 드 수르(77.82%)이다. 접종률이 90%에 달한 주는 중서부 고이아스 주, 아마파 주, 세아라 주 등 3개 주 뿐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