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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블록딜 매매에 투자하는 '얼터너티브-블럭딜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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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블록딜 매매에 투자하는 '얼터너티브-블럭딜랩' 개시

블록딜 거래에 개인도 투자 가능
할인율 적용된 매수가로 주식 매수·MMW운용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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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NH투자증권이 개인투자자의 블록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나선다.

NH투자증권은 국내 블록딜(block deal, 대량매매) 주식에 투자하는 '얼터너티브-블럭딜랩'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블록딜'이란 주식시장에서 대량의 지분을 매각할 경우 물량 부담에 대한 급격한 가격변동을 줄이기 위해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고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블록딜은 보통 대량으로 거래되는 특성 때문에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참여한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얼터너티브-블럭딜랩은 블록딜 매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증권사 최초의 Wrap상품으로서 NH투자증권 Wrap운용부에서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의 자문을 받아 운용한다.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은 2017년 7월에 설립됐으며 블록딜, 비상장 투자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4부터 2017년에 이르는 동안 무려 50여건(매매규모 약 4000억원)의 블록딜을 성공시키는 등 블록딜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NH투자증권 Wrap운용부는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자사주, 최대주주, 임직원, 주식대량보유자 등으로부터 대량의 주식을 할인율이 적용된 매수가로 편입하여 분할 매도를 통해 수익을 추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블록딜 주식을 편입하지 않을 땐 머니마켓랩(MMW) 운용을 통해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른 투자위험을 줄일 예정이다.

해당 상품의 만기는 1년으로 운용되고, 최저 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가입대상은 개인·법인 모두 가능하며 NH투자증권 모든 영업점에서 문의 및 가입할 수 있다.

고객자산운용본부 박대영 상무는 "얼터너티브-블럭딜랩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만 가능하다는 블록딜 시장에 개인도 투자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당사 Wrap운용부의 경험과 블록딜 시장에서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의 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