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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불안 지속, 코스피 2330선 휘청…외인기관 동반매도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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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불안 지속, 코스피 2330선 휘청…외인기관 동반매도 공세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2330선으로 밀렸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약세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대형 기술주의 랠리와 기업인수합병 소식에 밤 사이 나스닥 지수가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며 3대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 증시는 무역분쟁 이슈가 숨고르기를 보인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파월 연준의장은 “경기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금리는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다만 ‘strong’을 언급하며 과거처럼 여유있는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달러 강세 및 국채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드라기 총재와 구로다 총재는 “무역분쟁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 고 통화정책 보다는 무역분쟁을 주로 언급했다.

그 영향으로 나스닥 지수는 55.93포인트(0.7%) 올라 사상 최고가인 7781.51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지수는 42.41포인트(0.2%) 하락한 2만4657.80, S&P500지수는 4.73포인트(0.2%) 상승한 2767.32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364포인트로 상승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자 코스피 지수도 같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이 점점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1293억원에 달한다.

기관도 3116억원을 동반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전거래일 대비 26.08포인트(1.10%) 하락한 2337.83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KB금융 4.36%, LG전자 4.87%, LG 4.08% 동반하락했다.

전일 3차 증선위 결과, 분식회계결론이 다음달로 미뤄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관망심리가 작용하며 1.19% 하락마감했다.

셀트리온 1.68%, POSCO 1.02%, 현대차1.93%, 삼성물산 2.12%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상향조정 소식과 3분기 실적 기대감에 0.11% 강보합으로 마쳤다.

SK하이닉스도 하반기에 D램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0.80% 상승마감했다. NAVER 1.45%, SK텔레콤 0.62%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농약주가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방문에서 농업협력에 관심을 나타냈다는 소식에 동방아그로가 9.59% 급등했다.성보화학 1.42% 강세로 마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