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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액면금액 변경사 27개, 전년比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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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액면금액 변경사 27개, 전년比 10% 감소

1주당 액면금액, 대부분 '500원'

액면분할·액면병합 추이,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액면분할·액면병합 추이,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올해 상반기 액면분할·액면병합을 실시한 회사 수가 소폭 줄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액면금액 변경 회사 수는 27개로 전년동기(30개사) 대비 10% 감소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 13사(48.1%), 코스닥시장법인 14사(51.9%)가 액면금액을 변경했다.

유형별로는 액면분할을 20개사(74.1%)가, 액면병합을 7개사(25.9%)가 실시했다.

대한방직 등 7사(35%)가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한국전파기지국 등 4사(20%)가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분할하여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말한다. 기업은 보통 주식거래의 유통성 등을 제고하기 위하여 실시한다.

액면병합의 경우 5개사가 100원에서 500원으로, 1개사가 500원에서 5000원으로, 또 다른 1개사가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했다.
액면병합은 액면분할과 반대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말하며, 기업이미지 제고 등의 목적으로 시행한다.

6월 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총 6종류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증권시장별로 1주당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과 5,000원이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1000원은 10.1%에 해당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500원이 84.4%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 뒤를 100원(11.1%), 1,000원(1.9%) 순으로 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선 증권시장에서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되면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렵다"면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