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 472에 위치한 아세안자연휴양림. 아세안 간의 우호증진과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 화합을 유도하기 위해 아세안 전통가옥을 테마로 조성하여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 184에 위치한 운악산자연휴양림. 운악산(雲岳山)은 해발 935.5m의 기암과 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세가 아름다워 '소금강'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엔 옛 후고구려의 흔적인 궁예의 성터가 남아 있다. 또한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우람한 바위들이 봉우리마다 우뚝 솟아 있는 골짜기 주변으로 울창한 활엽수림이 펼쳐져 있다.
유명산자연휴양림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해발 862m의 유명산 입구지계곡 안쪽에 조성된 자연휴양림이다. 사방으로 산이 울타리를 형성했으며 참나무류가 많은 천연림 지대와 낙엽송, 잣나무 등을 심어놓은 인공림 지대가 함께 어우러져 풍광이 뛰어나다.
기암괴석과 계곡을 따라 완경사, 급경사가 조화를 이루며 난 등산로 주변에는 갈참나무, 단풍나무 등이 자라며 정상에는 고사리와 억새밭이 있다. 가족들과 산책을 하며 나무 이름을 알아보는 것도 훗날 좋은 추억거리가 될 듯하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에 조성된 중미산자연휴양림도 서울과 가까워 가볼만한 자연휴양림이다. 중미산의 농다치고개 너머 분지 속에 있는 침엽수림으로 휴양림을 중심으로 북쪽에 중미산, 동쪽에 소구산 줄기가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다.
서쪽 서종면 정배리 방면으로 흘러 내려가 북한강과 합수되는 문호천계곡이 있어 여름에는 시원한 골바람이 불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는 삼단폭포가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