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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지수 하락률 세계 1위, 미국 뉴욕증시 JP모건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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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지수 하락률 세계 1위, 미국 뉴욕증시 JP모건의 경고

중국 상하이지수 하락률 세계 1위,  미국 뉴욕증시 JP모건의 경고… 중국 주식은 갔다, 이제는 채권의 시대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하이지수 하락률 세계 1위, 미국 뉴욕증시 JP모건의 경고… 중국 주식은 갔다, 이제는 채권의 시대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세계증시 가운데 올들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중국 상하이 증시로 나타났다.

중국증시에 따르면 상하이지수는 연초 대비 18%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률은 전세계 주요증시 가운데 가장 부진한 것이다.

중국증시는 최근 4 영업일 연속으로 떨어져 201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하락으로 중국증시에서 채권 대비 주식의 상대적 가치도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이익률(earnings yield)은 7.6%로 5년 만기 AAA 등급 회사채와의 차이가 2016년 3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주가지수 이익률은 주가수익비율(PER)의 반대 개념이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중국이 경기부양으로 정책을 전환하자 주식 대신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상하이지수와 회사채의 수익률 차이는 6일 기준 3.43%포인트다.

상하이지수의 주가수익비율은 13배로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인민은행의 부담도 한결 가벼워졌다.

중국 인민은행의 정책 금리 인하 조치 없이도 채권 금리가 내려갔기 때문이다.

JP모건자산운용은 중국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누그러들고 국내 정책의 투명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장사는 중국 경제 전반보다는 관세에 민감한데 이는 세계 경제에 더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