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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부광약품, 신약 파이프라인 계약체결…주가 기지개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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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부광약품, 신약 파이프라인 계약체결…주가 기지개펴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부광약품이 보합세다.

부광약품은 14일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2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세다.

이날 국내 역대급 규모의 신약 파이프라인 계약체결로 주가가 반등할지 주목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부광약품 양사는 부광약품이 보유중인 리보세라닙 권리 일체를 400억원에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중국을 제외한 리보세라닙과 관련된 개발 및 향후 판권은 모두 에이치엘비바이오그룹이 확보하게 되었으며, 부광약품은 2009년 리보세라닙에 투자한 이후 다양한 임상 경험 축적과 함께 최대의 투자 성과를 조기에 환수함으로써 현재 개발중인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계약의 세부내역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부광약품이 보유중인 리보세라닙과 관련된 일체의 권리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양도하며, 전체 금액 400억 중 계약금 100억원은 즉시 지급, 잔여 금액은임상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수년간 분할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금액 400억원은 제약기업 평균 영업이익률 5~10% 수준을 감안하면 약 4~8천억원 규모의 매출에서 얻을 수 있는 금액이다.
최근 수년간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의 다수의 기술 수출 계약의 확정된 금액 기준으로 상위권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특히 리보세라닙 권리 중 일부 지역의 권리에 관한 가치인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기업간의 대형 계약 사례와 견줄만한 규모라는 평이다.

이번 계약은 부광약품이 2009년 미국 신약개발 회사인 LSKB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리보세라닙(당시 아파티닙)의 전임상과 글로벌 임상 1, 2상을 공동으로 진행해오는 과정에서 보여준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글로벌 임상 진행 등 일체의 신약 개발 능력이 실제 수익으로 돌아온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