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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 인프라 사업 실적 부진…철도사업 60% 초과비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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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 인프라 사업 실적 부진…철도사업 60% 초과비용 발생

-철도, 전력·발전 사업 속도 더뎌…초과비용 1.4배 이상 발생

올해 인도 정부가 추진한 철도, 전력·발전 사업 실적이 계획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인도 정부가 추진한 철도, 전력·발전 사업 실적이 계획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자료=픽사베이)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올해 인도 정부가 추진한 철도, 전력·발전 사업 실적이 계획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인도 통계부가 올해 사업 집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 철도사업과 전력·발전 사업에서 예산 초과가 발생했다. 또한, 예상 소요 시간도 지나 개발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 통계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총 330건의 철도 프로젝트 중 204건이 예산 초과했다.

철도사업 중 60% 이상에서 초과비용이 발생해 총 3조1200억 루피(약 50조4500억원)가 쓰였다. 이는 프로젝트 집행 계획(1조2900억 루피) 대비 1억8200억 루피나 초과한 수치다.

이 중 46건은 예상 시간보다 3개월에서 261개월가량 지연됐다.

전력·발전 사업도 예산 초과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점검 결과, 114건 프로젝트 중 47건이 예산 초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목표(1억84000억 루피)보다 1.38배 많은 양의 예산인 2억5500억 루피(약 41조2500억원)이 소요됐다.

예상 소요 시간도 2개월에서 135개월 이상 더 걸렸다. 이인도 정부는 "예산집행을 애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신속·적시 집행을 위한 사전준비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