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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바 다리' 붕괴사고 여파 1억1600만 유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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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바 다리' 붕괴사고 여파 1억1600만 유로 손실

지난 8월 발생했던 제노바 모란디 다리 붕괴 현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월 발생했던 제노바 모란디 다리 붕괴 현장.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2개월 전 무너진 제노바의 모란디 다리로 추가되는 교통 소요비용이 지금까지 1억1600만 유로에 이른다고 이탈리아의 안사지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안사지에 따르면 모란디 다리의 붕괴 여파로 제노바에서 리반떼를 거쳐 뽀넨떼로 이르는 길이 120km, 다른 방향으로의 길이 각각 적어도 70km가 더 길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매일 쌓이고 있는 누적 비용만 56만8500유로에 이른다.

그러나 이것이 다가 아니다. 1시간 가까이 늘어난 이동 거리 때문에 차량 정체에 따른 비용이 25만5200유로에 달하고 제노바항에 드나드는 4000대의 로리들로부터 200만 유로의 부가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이 희생된 것이 가장 큰 문제였지만 어쨌든 이번 제노바 다리 붕괴사고가 이탈리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