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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다우지수 막판 와르르, 숨겨둔 부채 악재 돌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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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다우지수 막판 와르르, 숨겨둔 부채 악재 돌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7가지 변수 ①중국 경기부양 ② 신흥국 ③ 환율 ④ 국채금리 ⑤ 국제유가 ⑥ 사우디 ⑦ 브라질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7가지 변수 ①중국 경기부양 ② 신흥국 ③ 환율 ④ 국채금리 ⑤ 국제유가 ⑥ 사우디 ⑦ 브라질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7가지 변수 ①중국 경기부양 ② 신흥국 ③ 환율 ④ 국채금리 ⑤ 국제유가 ⑥ 사우디 ⑦ 브라질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혼조마감 다우지수↓나스닥지수↑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7가지 변수 ①중국 경기부양 ② 신흥국 ③ 환율 ④ 국채금리 ⑤ 국제유가 ⑥ 사우디 ⑦ 브라질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떨어지고 나스닥지수는 오르는 등 주가지수들이 서로 엇갈린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 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해 이날 미국 뉴욕증시도 상승의 기대를 모았으나 예상외로 부진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등은 중국의 경기부양정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악재에 노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실시간 시세

Stock Market Overview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7490.65 41.62 ▲ 0.56%

나스닥지수 NASDAQ-100 (NDX) 7165.86 58.63 ▲ 0.82%

Pre-Market (NDX) 7141.15 33.92 ▲ 0.48%

After Hours (NDX) 7096.50 10.73 ▼ 0.15%

다우지수 DJIA 25360.09 -84.25 ▼ 0.33%

S&P 500 2760.39 -7.39 ▼ 0.27%

Russell 2000 1542.47 0.43 ▲ 0.03%

Data as of Oct 22, 2018 | 3:38PM

미국 뉴욕증시 관계자들은 다우지수 나스닥지수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소득세 감면 등을 핵심으로 한 중국의 부양책 영향과 주요 기업 실적 그리고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논란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여기에다 10년전 미국 금융위기 진앙으로 꼽혔던 신용파생상품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즉 NYT 보도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하락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에도 악영햐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던 부채담보부증권(CDO) 발행은 줄었지만 이번에는 CDO의 일종인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시장이 몸집을 키우면서 뉴욕증시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CLO 시장은 6천억 달러규모로 불어났다. CLO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대출을 담보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이다. 변동금리 상품으로 고금리를 보장한다는 게 매력으로 부각됐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2천억 달러를 조금 웃돌았던 CLO 시장은 한동안 감소세를 이어오다 2013년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상업용 부동산을 토대로 발행하는 CLO 등이 뇌관으로 꼽힌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레버리지론'(자산 담보 대출)도 CLO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금융 감독 당국은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면서 "2008년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외견 상으로는 미국의 가계부채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일수 있으나 신용을 기반으로 하는 이른바 구조화 상품들이 사실상 '숨겨진 부채'로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은 앞서 주말 개인 소득세에 대한 세액공제 항목을 대폭 확대하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민영 기업 발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이 4.09% 급등해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불안도 변수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Baa3'로 한 단계 강등하면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그바람에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금리는 10 베이시스 포인트(bp) 이상 큰 폭 내렸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현재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1.8%가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내놨다.

개장전 거래에서는 킴벌리-클라크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9월 전미활동지수가 0.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난 8월 0.27보다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의 부양책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우선 안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키트 주케스 글로벌 거시 전략가는 "중국 지도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약속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전방위적으로 개선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9%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9% 하락한 68.71달러에, 브렌트유는 0.45% 하락한 79.42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을 토대로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8%로 보았다.

유럽 증시는 재정 적자 규모를 확대한 내년 예산안을 고수하겠다는 이탈리아 정부의 발표가 악재로 작용하며 초반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세로 반전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0% 내린 7,042.8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0.62% 빠진 5,053.31로 종료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DAX 지수 역시 0.26% 하락한 11,524.34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0.65% 후퇴한 3,190.09로 거래를 끝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