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기존 신약 개발 체계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하면 기존 신약 개발 관련 데이터들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질병에 꼭 맞는 후보 물질을 찾을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NIST는 이를 위해서는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지식과 통찰(insight)을 추출하는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기술이 필수적인데, 2016년 3월 신설된 UNIST 경영공학부가 이 분야에서 성장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UNIST의 잠재력을 눈여겨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앞으로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가공과 신약 후보 물질의 실험 분석을 진행하고, UNIST는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신약 개발 등 바이오메디컬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장 빨리 성장하고 확대되는 분야"라며 "다양한 신약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대웅제약과의 연구 협력은 파급력 있는 연구와 신산업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