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르헨티나 정부는 산후안 잠수함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고 발표해 인양을 요구하는 유족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실종된 잠수함 ARA 산후안 호는 발견 당시 선미 일부가 파열돼 있었다. 잠수함을 발견한 오션 인피니티는 잠수함을 찾아낸 성공보수금으로 750만 달러(약 85억 원)를 받게 된다.
독일에서 생산된 TR-1700 급의 산후안 잠수함은 1985년부터 아르헨티나 해군에 실전 배치됐으며 2008년과 2014년에 수리를 받았다. 당시 전문가들은 제조사의 일괄공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의견을 제시했으나 정부는 1200만 달러를 들여서 엔진과 배터리를 모두 교체한 바 있다.
산후안 잠수함은 지난해 11월 15일 아메리카 대륙 최남단 우수아이아에서 마르 델 플라타 기지로 향하던 중 마지막 교신에서 전기 시스템 고장을 보고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