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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두산건설, '안양호계 두산위브' 실수요자 위한 배려…숨겨진 디테일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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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두산건설, '안양호계 두산위브' 실수요자 위한 배려…숨겨진 디테일을 찾아라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평촌 생활권을 누리면서 평촌 아파트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집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왔습니다" 두산 위브 견본주택을 찾은 한 시민의 말이다.

같은 이유로 고객이 몰릴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 두산건설은 두산위브 견본주택을 평촌역과 범계역 사이에 위치시켜 평촌 생활권을 강조했다.
29일 오전 8시 30분 개관까지 약 1시간 넘게 남은 이른 시간, 안양 호계동에 위치한 두산위브 견본주택을 찾은 기자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견본주택 주변 먼저 자리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기 때문. 그것도 목요일에 말이다.

개관까지 약 한 시간이 넘게 남은 시간이지만 먼저 온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사진=윤진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개관까지 약 한 시간이 넘게 남은 시간이지만 먼저 온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사진=윤진웅 기자

이들은 견본주택 옆에 설치된 푸드존 부스에서 방문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붕어빵과 따끈한 어묵을 먹으며 개관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관계자들의 준비 속도가 빨라졌다. 평일이라 방문객이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가 이내 놀란 눈치다. 역시나 개관 시간이 가까워지자 고객 대기 장소는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객 대기 장소에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윤진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고객 대기 장소에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윤진웅 기자

산본에 거주하는 A 씨는 "부동산 투자 목적이 아니라 가족들과 좋은 환경에서 쾌적하게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찾고 있었다"면서 "여기가 내 생각과 가장 일치하는 아파트다"라고 방문 목적에 관해 설명했다.

실수요자들은 투자 이전에 살기 좋은 환경을 원하기 마련이다. 앞서 안양시 동안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됐음에도 안양호계 두산위브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전용면적 36∼84㎡형 414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과 직선거리 1㎞에 위치해 용산역 30분, 사당역은 20분이면 갈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IC와 평촌IC,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1번 국도가 가까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교육과 생활편의시설도 마찬가지다. 호성초교, 호원초교,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 교육 시설이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가 백화점, 대형마트, 대학병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안양천,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등이 가까운 곳에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런 지리적 특성 외에도 견본주택 2층 유닛을 직접 살펴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거주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거실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ㄱ자 주방과 자연스러운 환기를 유도하는 맞풍 구조다. 이어 발코니 확장 시 주방 상판을 '엔지니어드스톤'으로 바꿔준다는 관계자의 설명에 얘기에 눈이 동그래질 수밖에 없었다.

발코니 확장 시 주방 상판에 엔지니어드스톤이 시공된다. 사진=윤진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발코니 확장 시 주방 상판에 엔지니어드스톤이 시공된다. 사진=윤진웅 기자

발코니 확장은 무료이며 △침실 △붙박이장 △주방 △주방 상판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침실 붙박이장은 옷을 걸어두는 데일리 코디형과 미니 화장대형 중 선택이 가능하다. 주방은 냉장고장과 김치냉장고장이 제공된다. 주방 상판에 적용하는 엔지니어드스톤 시공은 오염방지에 뛰어난 고급 주방 자재로 알려져 주부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전해진다.

그뿐만 아니라 타워형의 장점을 살린 자투리 공간 활용과 적절한 공간에 구비된 드레스 룸은 주거자들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보여준다.

견본주택 2층 유닛에서 거주자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윤진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견본주택 2층 유닛에서 거주자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윤진웅 기자

견본주택을 모두 둘러본 후 설레는 마음을 갖고 실제 현장으로 이동했다. 현장은 공사 준비에 한창으로 어느 아파트 공사장과 같은 모습이다.

본 기자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견본주택에서 보여준 조감도와 실제 현장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가다. 아직 실제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았다는 점을 빼면 차이는 없었지만 단지 바로 옆에 흐르고 있는 안양천이 아쉽다. 조감도 상에서 푸르고 맑게 보이는 안양천과 달리 실제로는 야위고 초라한 모습이다. 자전거 도로는 없었고 어설픈 산책로와 운동기구만 보였다.

조감도와 실제 현장과의 차이가 조금은 아쉬움을 남긴다. 사진=윤진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조감도와 실제 현장과의 차이가 조금은 아쉬움을 남긴다. 사진=윤진웅 기자

별도 개발 계획에 관해 묻자 안양시청 하천관리과 관계자는 "유지보수 예산은 있지만 내년 사업에 따로 해당 하천을 개발하는 예산이나 계획은 없다"면서 "구군포교를 중심으로 안양시와 군포시의 관할이 나뉘기 때문에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호계동에서 공인중개소를 운영하는 B 씨는 "내년에 계획이 없을 뿐이지 해당 지역 주변에 아파트들이 꾸준히 공급되고 지역 전체가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프라에 이어 개발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오는 2021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