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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 분양 현장 실제 가보니...이름만으로도 믿고 청약할 수 있는 꿈의 공간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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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 분양 현장 실제 가보니...이름만으로도 믿고 청약할 수 있는 꿈의 공간 실감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얻은 것도 없다

[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의 시]

위 시에서 중요한 모티브는 바로 집이다. 그리움의 주체도 집이며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할 수 있는 것도 집 때문이다. 삶에서 잃은 것도 얻은 것도 없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집에서 치열하게 살다 떠나 본 사람에게 주어지는 깨달음이다.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룬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 분양 현장. 사진=전안나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룬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 분양 현장. 사진=전안나 기자.

지난 30일 개관한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 모델하우스에 인산인해를 이룬 시민들을 보면서 문득 여기 모인 사람들에게 집이란 과연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졌다. 어떤 이유로 모델하우스가 오픈도 하기 전에 이른 시간 부터 긴 대기줄을 만들고 저리도 반짝이는 눈빛으로 어떤 모습을 담고 싶어 추위를 달래느라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는지 말이다.

자연스럽게 초첨은 눈길을 끌기 위해 단장한 모델하우스 보다 현장에 온 시민들에게 이끌렸다. 호기심 가득한 기자의 눈에 처음 들어온 풍경은 참으로 다양한 연령대가 이 곳을 찾았다는 것이다. 60~70대로 보이는 어르신들부터 40~50대로 보이는 중년 주부들, 이제 막 엄마가 된 듯한 주부들까지 삼삼오오 모여서 의미 심장한 안건을 논의하듯 대화를 하는 풍경이 사뭇 치열해보이기까지 했다.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 모델하우를 찾은 시민들은 실제 의자에 앉아서 밖을 보거나 서랍을 열어보는 등 당장 생활이라도 할 듯 살펴보았다. 사진=전안나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 모델하우를 찾은 시민들은 실제 의자에 앉아서 밖을 보거나 서랍을 열어보는 등 당장 생활이라도 할 듯 살펴보았다. 사진=전안나 기자.

이들의 풍경 속으로 다가가니 "어머 베란다 진짜 넓다. 여름에는 여기다 간이 튜브 갔다 놓고 물놀이장 만들어도 되겠다.", "베란다 옆에 또 공간이 있네. 세탁기 놓으라고 만들었나 보네. 여기도 공간이 꽤 큰데", "드레스룸 옆에는 대피 공간도 있어. 비상시에 이용하면 되겠다." , "붙박이 장도 크고 시원하게 들여놨네. 별도로 헹거 안 들여놔도 되겠다.", "난 주방 넓은 게 제일 맘에 든다." 등등 일상의 소소한 모습을 연상시키는 대화가 귀에 들렸다.

또 다른 풍경 속에서는 삼성물산에서 제공한 팜플렛을 손에 든 어르신 한 분이 "3베이 4베이 판상형이 좋다고 하는데 이게 진짜 좋은거여?", "요즘 아파트들은 알파룸, 파우더룸 어쩌고 하는데 좋으니까 만들었겠죠. 래미안 유명한데 알아서 했겠죠" 등의 설계구조에 대한 궁금증도 드러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점들을 꼼꼼하게 메모해 삼성물산 최광준 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살펴보았다.

거실을 기준으로 양 옆으로 방 2개가 발코니를 향해 나란히 정렬돼 있는 구조를 3베이 구조라 한다. 베이란 건물의 기둥과 기둥 사이로 햇볕이 들어오는 공간을 의미하는데 아파트에서는 거실을 기준으로 한다. 사진=전안나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거실을 기준으로 양 옆으로 방 2개가 발코니를 향해 나란히 정렬돼 있는 구조를 3베이 구조라 한다. 베이란 건물의 기둥과 기둥 사이로 햇볕이 들어오는 공간을 의미하는데 아파트에서는 거실을 기준으로 한다. 사진=전안나 기자.


Q 3베이, 4베이 판상형이 좋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개념인가요?


A 베이라는 개념은 건물의 기둥과 기둥 사이로 햇볕이 들어오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아파트에서는 거실을 기준으로 합니다. 거실을 기준으로 양 옆으로 방 2개가 나란히 베란다를 향해 있다면 3베이, 거실과 방 3개가 나란히 베란다를 향해 정렬돼 있다면 4베이입니다.

Q 3베이, 4베이 판상평 구조의 장점이 있다면?


A 이러한 구조는 두 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베란다를 넓게 뺄 수 있는데요. 베란다 확장시 한 평을 서비스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분양가는 평당 1.600만원인데 베란다를 확장할 경우 1.600만원이 그냥 생긴다고 생각하면 체감이 빠를 것 같습니다.

또, 채광이 좋아 집안이 환하고 겨울에도 따듯해 온방비가 적게 들어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Q베란다를 확장하면 겨울에 추울 수도 있어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A 최신 건축법은 해마다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이 중 단열과 층간 소음을 해소할 수 있는 공법이 꾸준히 연구되고 나오고 있는데요,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 역시 과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단열 기술력으로 베란다 확장으로 인한 추위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이 구조의 단점도 알고 싶습니다.


A 3베이 4베이의 단점을 굳이 꼬집자면 채광을 적극적으로 생활에 끌어들이다 보니 겨울에는 따듯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여름에는 더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을 생각한다면 문제되지 않는 요소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밖에 안내원에게 교통 조건과 인근 학교 정보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들을 종합해본 결과 대다수의 시민들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부가 히든 카드로 내놓은 9.13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12월이전 마지막 분양이라는 강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다.

즉, 비규제지역과 청약개편전 마지막 분양이라는 장점을 활용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삼으려는 시민들의 꿈과 안전안 투자처를 찾는 이들의 희망이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로 발길을 모은 것.

지난 30일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를 찾은 시민이 안내원의 설명을 꼼꼼하게 청취하며 둘러보고 있다. 사진=전안나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0일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를 찾은 시민이 안내원의 설명을 꼼꼼하게 청취하며 둘러보고 있다. 사진=전안나 기자.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기존 학군 인프라....타지에서도 관심

2013년 공급한 '래미안 부천 중동' 이후 5년 만에 부천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는 경인로가 인접해 있어 영등포나 여의도 등 서울로 이동이 쉽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IC가 가까워 경기도 남부, 북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는 가동력을 갖춘 덕에 타지에서도 현지인 못지 않은 고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남권 규제로 대안책을 찾고 있던 이들에게 학군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통상 신규 단지에 들어서는 학교 부지는 최소 학생이 충족되지 않으면 개교를 못하는 난점이 있는 반면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는 재개발 물량으로 이미 형성된 학군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송일초, 성주중, 부천여중, 부천고가 단지 인근에 있으며 특히 혁신초인 송일초와 부천여중은 단지와 바로 인접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 모델하우스에서 아파트 구조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는 시민들.  이들은 메모를 하고,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하는 진행진 몰래 촬영도 살짝살짝 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사진=전안나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 모델하우스에서 아파트 구조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는 시민들. 이들은 메모를 하고,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하는 진행진 몰래 촬영도 살짝살짝 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사진=전안나 기자.


부담없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르는 안성맞춤 분양현장

아파트 규모는 지하 4층에서 최고 29층까지 8개동으로 총 8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97가구다. 일반에게 공급되는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49㎡ 66가구 ▲59㎡ 255가구 ▲67㎡ 67가구 ▲84㎡ 107가구 ▲114㎡ 2가구 등으로 전체 일반분양 분의 99%(495가구)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자녀의 수와 노부부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어 가구당 안성맞춤 분양이 가능하다.

2013년 공급한 '래미안 부천 중동' 이후 5년 만에 부천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는 경인로가 인접해 있어 영등포나 여의도 등 서울로 이동이 쉽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IC가 가까워 경기도 남부, 북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는 가동력을 갖춘 덕에 타지에서도 현지인 못지 않은 고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전안나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2013년 공급한 '래미안 부천 중동' 이후 5년 만에 부천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는 경인로가 인접해 있어 영등포나 여의도 등 서울로 이동이 쉽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IC가 가까워 경기도 남부, 북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는 가동력을 갖춘 덕에 타지에서도 현지인 못지 않은 고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전안나 기자 .

래미안 브랜드 네임벨류 충분한 미래 가치 내포하고 있어

현재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 분양가는 평당1,600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울과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나 현지에서는 이를 체감하기에 적은 금액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에 인산인해를 이루는 시민들에게 래미안 이라는 네임벨류는 이름만으로 믿고 찾을 수 있는 브랜드로 통하고 있다.

배우 이미숙의 원숙한 미와 신민아의 신비한 이미지를 동시에 담고 있는 브랜드 래미안은 한 번 쯤 살고 싶은 공간으로 서민들의 꿈의 대상으로 자리매김 한 것. 이러한 이미지는 전문 건설사이다 보니 다른 데 보다 잘 만들었겠지라는 믿음으로 작용, 미래 투자 가치를 따진다면 지금 당장 인근 분양가 보다 100만원 정도 차이나는 것은 충분히 감안할 수 있다는 심리가 지배적이다.

한 가지 더 부천에서 래미안 브랜드의 인지도를 인식할 수 있는 일화가 있다. 중동 전철역부터 래미안 현장을 찾기 위해 인근 초등학교를 묻자 길가던 주민들이 "래미안 아파트 분양현장 때문에 가는 거죠?", "저 옆에도 래미안 아파트가 있는데 거기는 아니고...." 라며 대답하는 과정에서 부천에서 래미안이라는 네임벨류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정표 역활을 하듯 래미안을 중심으로 길을 설명하고 인지하는 것을 실감한 것.

배우 이미숙의 원숙한 미와 신민아의 신비한 이미지를 동시에 갖춘 래미안 브랜드는 이름 만으로 믿고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삼성물산. 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이미숙의 원숙한 미와 신민아의 신비한 이미지를 동시에 갖춘 래미안 브랜드는 이름 만으로 믿고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삼성물산.

한편, 부천 래미안 어반비스타 청약은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3일 발표하며, 24일부터 27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진행한다.

일반분양 물량 중 전용 85㎡ 이하 타입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당첨자를 뽑으며, 전용 114㎡ 는 100% 추첨제로 선정한다.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 수준(1차 계약금 10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입주는 2021년 8월 예정이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