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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13일 답방 사실아냐…北 통보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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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13일 답방 사실아냐…北 통보 못받아"

북한 침묵속 추측만 무성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타워 방문, 삼성전자 수원 공장 견학, 한라산 등반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다방이 13일로 가닥이 잡혀 청와대 경호처와 군·경이 합동으로 김 위원장 방남에 따른 경호와 의전 준비에 돌입했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추측이 무성해지자 청와대가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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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를 받은바 없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한 신문사가 김 위원장의 답방이 13일이 유력하며 청와대가 곧 공식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우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를 받은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이 서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남산 서울타워가 12월 중순 단체예약을 받았고 김 위원장의 방문이 확실하다는 소문이 나돈 것과 관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 “북측에서 그런 (일정)부분까지 의사를 밝혀온 것이 없기 때문에 아직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대로 가급적이면 연내 답방하는 방향으로 북측과 협의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연내 답방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북측으로부터 이번주말 또는 늦어도 내주초까지는 답변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