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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카를로스 곤 회장 조사내용 아직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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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카를로스 곤 회장 조사내용 아직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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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프랑스 정부는 닛산 자동차가 르노에게 보냈다고 여겨지는 닛산 전 회장 카를로스 곤(사진) 용의자에 관한 조사 서류의 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관계 소식통이 밝혔다.

지난달 19일 곤 전 회장이 일본 사법당국에 전격 체포된 이후 닛산과 제휴관계에 있는 르노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정부는 닛산의 내부조사 결과공유를 요구해 왔다.
곤 회장은 1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르노의 이사회를 앞두고 회장과 최고경영책임자(CEO)직 해임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경제지 ‘레 제코’ 등의 미디어는 10일 닛산이 곤 용의자의 부정의혹에 관한 400페이지에 걸치는 조사서류를 변호사를 통해서 르노 측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르노의 홍보담당자는 닛산으로부터 조사서류를 받았다고 확인해 주지 않았다.

프랑스 정부관리들은 르노가 조사서류를 받은 것은 인식하고 있지만, 정부는 그 내용을 아직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르노가 일본 검찰당국의 합의를 요하는 엄격한 법적 절차 아래 조사결과가 공유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정부는 조사 서류의 상세한 것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못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대응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제재무장관으로부터의 코멘트도 얻지 못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