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24] 서울 아시아 11개 도시 중 6번째 물가 비싼 도시...왜?

공유
3

[글로벌-Biz24] 서울 아시아 11개 도시 중 6번째 물가 비싼 도시...왜?

스위스 줄리어스베어 은행 발표....남녀 사치품 아시아 최고 비싸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올해 아시아 11개 국가 중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중국 상하이가 선정됐다. 우리나라 수도 서울은 6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평가됐다.

서울시가 아시아 11개 도시 중 6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라는 스위스 은행의 연례보고서가 나왔다. 사진은 롯데호텔의 야경.사진=롯데호텔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가 아시아 11개 도시 중 6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라는 스위스 은행의 연례보고서가 나왔다. 사진은 롯데호텔의 야경.사진=롯데호텔

스위스의 은행그룹 줄리어스베어그룹은 아시아 11개 주요 도시의 부동산, 명품시계, 보석, 골프 회원권, 항공기 비즈니스석, 여성용 핸드백과 신발, 남성용 수트, 자동차와 시가 등 사치 품목과 라식 수술 치료비,보톡스비용, 법률 서비스 , 대학등록금 등 서비스 등 22개 항목을 비교해 이 같은 내용의 '2018 아시아 부(富) 보고서'를 지난 4일 발표했다고 방글라데시 일간 인디펜던트가 16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연례보고서는 올해 8회째 발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중국 상하이로 나타났다. 상하이의 사치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률은 달러 기준 4.8%로 가장 높았다. 22개 항목 중 6개 항목이 가장 비쌌다. 주택(19%)과 와인(23.3%), 명품시계(13.2%)등의 달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상승률을 견인했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로 조사됐다. 싱가포르 달러 강세와 전반적인 품목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3위에서 2위에 올랐다.

3위는 홍콩, 4위는 일본 도쿄로 나타났다. 5위는 대만 타이페이, 6위는 서울이 차지했다.

서울은 남성용, 여성용 사치품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평가됐다. 서울은 여성용 신발 가격이 가장 비싸고 명품 시계와 핸드백은 두 번째로 비싼 도시로 평가됐다. 반면, 라식 수술비와 비행기 비즈니스석 예약비용은 가장 저렴하고 와인과 피아노 가격은 세 번째로 싼 도시로 평가됐다. 한국의 사치품이 비싼 것은 한국이 20%의 특별소비세를 부과하기 때문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아시아에서 올해 가장 물가가 낮은 도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나타났다. 주택, 호텔 스위트, 와인, 보석, 피아노, 시가 등 6개 항목이 가장 싼 도시로 조사됐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