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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윤소이, 신고은 살해 진범 소름 엔딩…신은경, 신성록 버리고 오아린 여황제 등극 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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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윤소이, 신고은 살해 진범 소름 엔딩…신은경, 신성록 버리고 오아린 여황제 등극 계략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35~36회에서는 이혁(신성록)이 아닌 서강희(윤소이)가 물에 빠진 소현황후(신고은)를 질식시켜 사망하게 한 살해 진범으로 밝혀지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35~36회에서는 이혁(신성록)이 아닌 서강희(윤소이)가 물에 빠진 소현황후(신고은)를 질식시켜 사망하게 한 살해 진범으로 밝혀지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윤소이가 신고은 살해 진범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35~36회에서는 이혁(신성록 분)이 아닌 서강희(윤소이 분)가 물에 빠진 소현황후(신고은 분)를 질식시켜 사망하게 한 살해 진범으로 밝혀지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써니(장나라 분)와 천우빈(정체 나왕식, 최진혁 분)은 소현황후 사인과 시신을 유기한 장소, 살해 진범을 찾기 위해 힘을 합쳤다. 이에 써니는 소현황후 살해사건에 가장 유력한 용의자였던 이혁의 마음을 사기 위해 가까이 다가섰고 "더 이상 태후마마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지 말라"고 그를 자극했다.

태후(신은경 분)는 이혁이 "써니를 죽을 때까지 보호하겠다"며 자신에게 반발하자 더 이상 효용가치가 사라졌다고 판단, 이혁을 황제 자리에서 내치기로 결심했다.

이혁은 블루사파이어 목걸이에 의혹을 품었고 천우빈이 목걸이가 걸려있었던 뼈가 사람의 뼈가 아니라는 DNA검사 결과를 보고하며 소현황후의 시신 행방을 찾는데 집중했다. 황태제 이윤(오승윤 분) 자신을 찾아온 이혁에게 소현황후 죽음의 진실을 밝히라고 쏘아붙였다.

이혁이 소현황후 사인을 두고 황태제 이윤과 부딪히자 써니가 이혁에게 "고민만 하지 말고 제게 다 털어 놓으라"고 설득했다.

황제전을 찾아간 써니는 술을 마시고 있는 이혁에게 "소설을 읽어봤느냐? 전 마지막 구절이 찝찝하다. 집사가 시신을 빼돌려서 프리지아 꽃밭에 묻었다. 어차피 소설이니 사실일리는 없겠지만 혹시나 해서 황실 안에 프리지아 꽃밭을 찾아봤다"라고 말했다. 이혁이 "있을 리가 없죠"라고 하자 써니는 "소현황후가 돌아가신 후 프리지아 꽃밭을 다 불태웠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태후마마의 온실에서 프리지아 꽃밭을 봤다"고 그를 자극했다.

프리지아 꽃밭이라는 말에 흔들리는 이혁을 두고 황제전을 나가는 써니는 마주오던 천우빈과 무언의 눈빛을 주고받았다.
이후 술에 취한 이혁은 비밀통로를 통해 태후의 온실로 들어갔다. 이를 본 천우빈이 "이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누군가에게 연락했다. 온실 여기저기를 뒤지던 이혁은 프리지아 꽃밭을 발견하자 소현황후의 시신을 찾으려 프리지아를 마구 뽑기 시작했다.

그 순간 온실에 불이 켜지면서 이윤을 앞장세우고 태후, 써니, 소진공주(이희진 분), 천우빈 등이 기자와 함께 이혁 앞에 나타났다. 써니는 "그 날의 진실이 뭐냐?"고 이혁을 추궁했다. 태후는 "시신 찾으려 왔냐? 증거 인멸을 했느냐?"고 따졌고 "모른다"고 소리친 이혁은 프리지아 꽃밭에 드러누워버렸다.

궁인들이 고무줄놀이를 하는 아리공주(오아린 분)를 안고 가자마자 경찰이 들이닥쳐 황실 구석구석 뒤지기 시작했다.

곧이어 "블루사파이어를 목에 걸고 있는 이화궁 백골사체가 소현황후 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뉴스가 TV를 통해 방송됐다.

태후의 궁인으로 재입궁한 민유라(이엘리야 분)가 태후전에서 TV뉴스를 보다가 '소현황후와 강주승(유건 분)이 바람이 났다'는 보도를 듣고 '말도 안 된다'며 자리를 피했다. 7년 전 민유라가 당시 강주승의 애인이었고 임신까지 했었다. 뉴스를 보던 써니는 수상(고세원 분)과 서강희가 친하게 지내는 것을 의심했다.

그 시각 이혁은 강주승이 입원했던 정신병원을 찾았으나 병실이 텅비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의혹을 품었다. 이혁은 7년 전 소현황후가 세상을 떠나자마자 불륜 상대로 소문났던 강주승을 정신병원에 감금시켰다.

소현황후 사건에 대한 뉴스를 보고 황후전으로 돌아온 써니는 불현듯 천우빈과 자신을 담은 사진을 확인하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한편, 이혁이 소현황후 살해진범으로 몰리자 태후는 서강희를 불러 "아리공주를 여황제로 삼겠다"며 딜을 했다. 태후는 "이왕 이렇게 된 거 확실하게 하자"며 서강희에게 "폐하가 소현황후를 연못에서 밀어 죽이는 것을 봤다"고 증언을 하라고 지시했다.

서강희가 망설이자 태후는 "아리를 지금 당장 여황제로 만들어 주겠다"고 꼬드겼다. "폐하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아리가 황권을 이어받는다"고 유혹하는 태후의 말을 들은 서강희가 탐욕스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서강희가 7년 전 소현황후를 죽이는 장면을 회상해 소름을 선사했다. 소현황후가 강주승과 바람이 났다는 태후의 거짓말을 믿은 이혁은 질투심으로 소현황후와 말다툼을 하다 목을 조르며 연못에 빠트렸다.

놀란 이혁이 가고 난 후 서강희가 나타나 연못가로 헤엄쳐나온 소현황후를 구해주는 척하다가 만삭인 그녀의 배를 보자 "힘들게 나왔는데 미안해"라며 다시 물속으로 밀어 넣었다. 당시 아리를 임신했던 서강희가 죽을 힘을 다해 만삭인 소현황후 머리를 물속으로 밀어 넣었고 사망한 것까지 확인한 후 자리를 피했다.

이로써 소현황후를 죽인 서강희가 사라진 후 이혁이 태후와 함께 연못으로 다시 돌아와 소현황후 시신을 발견한 뒤 자신이 죽였다고 자책하며 괴로워했던 것이 밝혀졌다.

말미에 태후전을 나오던 서강희는 '우리 아리가 여제가 돤다고. 이 나라 최고 지존의 자리에 오른단 말이지. 그래 7년 전 내 선택이 옳았던 거야'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런 강희를 본 써니가 "서강희 대체 당신 정체가 뭐야?"라고 의심하자 서강희가 묘한 미소를 지으며 써니와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이혁은 소현황후 살해 누명을 벗을 수 있는 것인지, 황실의 절대 권력을 자신이 갖기 위해 꼭두각시 왕이 필요한 태후가 일곱 살 아리공주를 이혁의 뒤를 이어 여황제로 등극시키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황후의 품격' 37~38회는 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