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16일 394개 기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56.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지원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이어서’(59.3%∙복수응답), ‘스펙으로 인한 선입견이 없어져서’(38.5%),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이 가능해서’(32.6%),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뽑을 수 있어서’(19.9%) 등이었다.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하는 대상은 55.8%가 ‘신입’이라고 응답, 가장 많았고 ‘신입∙경력∙인턴 등 모든 채용’(29.1%), ‘경력 채용’(23.3%), ‘인턴 채용’(5.8%)의 순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인 기업은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직무적합성’(45.3%)을 꼽았다. 또 ‘업무 경험’(20.9%), ‘성실성’(16.3%), ‘열정’(4.7%) 등의 순이었다.
이들 평가 항목들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55.5%로 집계됐다.
블라인드 전형은 ‘서류’가 41.9%로 가장 많았으며, ‘실무면접’(38.4%)이 뒤를 이었다. 25.6%는 ‘모든 전형’에서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7%는 ‘임원면접’을 선택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