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극본 박계형, 연출 곽기원) 95회에서는 시우(강태성 분)가 최수희(김혜리 분)가 친엄마가 아니고 가짜엄마임을 확인하고 절규한다.
앞서 방송된 94회 말미에 디자인1팀 조두필(박부건 분)과장이 시우에게 "최수희 상무가 친엄마가 아니다"라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한 시우는 "남의 자식을…"이라며 경악하고 허청산 변호사는 "사실입니다"라며 병원서 남진(박윤재 분)과 바뀌었다고 밝힌다.
최수희를 30년간 생모라고 믿었던 시우는 "어떡해요?"라며 절규한다.
마침 허청산 사무실을 찾은 남진은 시우에게 "우리가 원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니잖아"라고 말한다.
한편, 남진이 자신이 자랐던 외포로 내려가겠다는 것을 알게 된 한만석(홍요섭 분)은 딸 승주(서효림 분)를 설득한다.
하지만 승주는 "난 그렇게 못 해요. 아닌 건 아닌거예요"라며 최수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힌다.
한편,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시우 앞에 최수희가 모습을 드러낸다. 최수희는 시우에게 시우야. 제발이ㅁ라며 매달린다. 하지만 시우는 수희를 뿌리치며 "나가!"라고 고함을 지르며꽃병을 집어 던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남진과 승주 사이에는 결혼 문제로 냉랭한 기류가 흐른다.
남진과 시우의 출생의 비밀을 색다르게 접근해 새로운 관전 포인트를 선사하는 '비켜라 운명아'는 124부작으로 오는 4월 26일 종영할 예정이다. 평일 오후 8시 30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