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朝日)신문은 18일(현지 시간) 미쓰비시항공이 당초 예상보다 작업이 복잡해 시간이 걸렸지만 6월말까지 시험기를 완성해 미국에서 시험비행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미즈타니 히사가(水谷久和) 미쓰비시항공 사장은 "빨리 완성시켜 시험비행을 시도하고 싶다"면서 "올 2분기(4~6월)께는 시험에 착수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MRJ는 지난 2008년에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하기 시작했지만 작업이 난항에 부딪히며 2013년에 예정된 1호기 인도 시기가 5년 연기됐으며 현재는 2020년 중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3월까지는 일본 국토교통청이 안전성을 증명하는 형식증명‘을 얻기위한 시험비행을 미국에서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시험비행이 이루어진 비행기는 설계변경전에 만들어진 시험기였으며 형식증명을 취득하는데에는 설계변경후의 기체를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
미쓰비시항공은 새로운 시험기를 만들어 안정성이 확인되는 대로 미국으로 옮겨 시험비행할 예정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