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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지진 이어 아소산 화산폭발 , 일본 기상청 불의 고리 경계령…백두산 천지 4000번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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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지진 이어 아소산 화산폭발 , 일본 기상청 불의 고리 경계령…백두산 천지 4000번 흔들

대만에 지진이 발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대만에 지진이 발생했다.
백두산 화산폭발 경계령이 내려져 있는 가운데 대만에 지진이 일어났다.

일본 기상청은 대만 지진과 일본 화소산 화산 폭발은 같은 뿌리로 동일한 태평양조산대 즉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다고 보고 비상 경계에 들어갔다.
백두산 천지 인근에서는 4000번 이상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특보

霧島山(えびの高原(硫黄山)周辺)の噴火警戒レベルを1へ引下げ

報道発表日 平成31年4月18日

概要  霧島山(えびの高原(硫黄山)周辺)では、硫黄山周辺に影響を及ぼす噴火の可能性は低くなりました。

本文  霧島山(えびの高原(硫黄山)周辺)では、平成30年4月26日の噴火以降、噴火は観測されていません。また、硫黄山周辺の火山性地震は、平成31年2月以降概ね少ない状態で経過するなど、火山活動が静穏時の状態に戻る傾向がみられていることから、本日(18日)11時00分に、噴火警戒レベルを2(火口周辺規制)から1(活火山であることに留意)に引き下げました。  現在活発な噴気活動がみられている硫黄山の西側500mの噴気地帯から概ね100mの範囲、及び硫黄山火口内では、熱水・熱泥等が飛散する可能性がありますので注意してください。また、火山ガスにも注意が必要です。地元自治体等が行う立ち入り規制に従うとともに、火口周辺や噴気孔の近くには留まらないでください。 なお、火山性地震が多発するなど、火山活動の高まりが認められれば、再び噴火警戒レベルを引き上げます。
대만 기상청은 18일(현지 시간) 대만 화롄 북쪽 12㎞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진이 일어난 시각은 2019년 4월 18일 14시 1분 07초이다.

지진의 규모는 6.1이다.

지진이 발생한 정확한 지점은 대만 화롄 북쪽 12㎞ 지역이다. 위도는 24.06 N, 경도는 121.54 E로 지진의 발생 깊이 19㎞다.

다음은 한국 지진 현황

포항여진 : 2019.02.11 10:56:44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10㎞ 지역(규모:1.0 / 깊이:4㎞)

미소지진 : 2019.04.13 13:40:31 충남 공주시 남동쪽 14㎞ 지역(규모:1.5 / 깊이:8㎞)

불의 고리란 환태평양 지진대를 말한다.

환태평양 화산대 또는 환태평양 조산대는 태평양판(Pacific plate)의 동, 서 및 북부에 분포하는 섭입대, 충돌대 및 섭입대를 잇는 판 경계를 묶어 이르는 표현이다. 태평양판 남쪽 부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면이 조산대에 속하며 약 4만㎞ 길이의 연장성이 좋은 지진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부분이 잘 발달된 섭입대로 구성된 조산대인 만큼, 화산이나 지진 등의 활동이 잦은 편이라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불린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태평양을 기준으로 서쪽은 남쪽부터 북부에 이르기까지 뉴질랜드 조산대, 통가-케르마덱 화산호(Tonga-Kermadec arc)와 복잡한 북부 오세아니아의 섭입대를 거쳐 이주-보닌-마리아나 화산호(Izu-Bonin-Mariana arc)와 일본 해구로 이어진다. 이들의 지질학적 공통점은 태평양판이 섭입한다는 것인데, 비록 태평양판과의 접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적으로 인접해있다는 이유로 자바 해구(Java Trench) 역시 환태평양 조산대로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 타이완 섬도 포함시킨다.

일본 해구는 북쪽에서 베링 해에 인접한 쿠릴 해구(Kurile Trench)로 이어지며 이는 캄차카 반도에서 알류샨 열도의 화산호로 이어진다. 이 알류샨 열도의 동부는 아메리카 대륙 서부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련의 섭입대와 이어져 있다. 거의 대부분이 섭입대이지만, 산안드레아스 변환단층이 발달한 미국 서부 상당 부분은 섭입대가 아닌 것이 특징적이다. 중부 아메리카 섭입대는 안데스 산맥의 길고 긴 섭입대까지 연장된다. 안데스 대륙화산호는 티에라델푸에고 즈음에 이르러 변환단층에 의해 종단되며, 이곳이 곧 환태평양 조산대의 동부 남쪽 끝을 이룬다.

이러한 분포에 따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칠레, 멕시코, 미국 서부, 캐나다 서부, 뉴질랜드 등이 모두 환태평양 조산대에 들어가며, 간접적으로 대한민국, 중국 남부, 홍콩 및 마카오,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호주가 간접 영향권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간접적'이라고는 하나 호주는 시드니 근교 뉴캐슬에 진원인 뉴질랜드 앞바다에 대형 지진이 발생해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예가 있고 타이완 섬에서 강진이 발생하면 홍콩, 마카오, 중국 광둥성도 건물이 세게 흔들린다. 국내의 대표적인 사례는 2005년 후쿠오카 현 서부 해역 지진 당시 부산까지도 꽤나 흔들린 바 있다.

불의 고리 즉 환태평양 조산대의 상당부분은 판게아 대륙 혹은 그 이전부터 판탈랏사를 섭입시키던 가장 오랜 역사의 섭입대들이 지금까지 살아남아 오늘날 태평양판을 맨틀로 밀어넣고 있는 곳이다. 과거에는 '고(古)태평양'의 중앙 부근에 있었을 '중앙 태평양 해령'은 대서양이 열려 판게아가 조각남에 따라 동쪽판 일대가 아메리카 대륙 아래로 섭입해버림에 따라 이제는 동태평양 해령으로 남아있다. 본래 남쪽 역시 오랜 세월동안 섭입대였으나 판게아가 쪼개지는 과정에서 이곳의 섭입은 완전히 멈춰버렸으며 현재는 해령과 열곡대가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비록 환태평양 조산대의 남쪽은 섭입대나 충돌대는 아니지만, 여전히 열곡에 의한 화산 분출이 활발하게 지속되고 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