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부산서 비행기로 곧장 유럽 간다

공유
0

부산서 비행기로 곧장 유럽 간다

부산-헬싱키 노선 신설, 영남권, 인천공항 경유 않고 직항
주3회 핀에어 취항…북유럽 거쳐 유럽대륙으로 쉽게 이동

내년 3월 말께 부산-헬싱키 노선을 취항하는 핀에어의 이미지. 사진=핀에어 공식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내년 3월 말께 부산-헬싱키 노선을 취항하는 핀에어의 이미지. 사진=핀에어 공식사이트
인천공항에 이어 김해공항에서도 북유럽 헬싱키로 직항하는 부산-헬싱키 노선이 내년 3월 말 신설돼 영남권 항공여객의 유럽 여행과 출장이 편리해진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유일한 유럽노선이 생긴 것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10일 핀란드 헬싱키서 열린 한-핀란드 항공회담에서 부산-헬싱키 노선을 주3회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부산-헬싱키 노선 신설로 한국과 핀란드 간에는 현행 인천-헬싱키 노선 주7회 운항에 더해 내년 하계시즌(2020년 3월 마지막주 일요일 이후)부터 핀란드 국영항공기 핀에어로 주3회 취항이 이뤄진다.

국토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방문에 따른 양국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신설노선이 이뤄졌다"면서 "헬싱키는 동북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헬싱키공항에서 환승해 유럽대륙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천-헬싱키 노선 취항 3년 동안 해당노선 여객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인천-헬싱키 노선의 탑승률이 80%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헬싱키 취항 첫해인 2016년 이용여객 수 17만6780명에서 지난해 21만7082명으로 22.8%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산-헬싱키 노선 신설로 두 나라의 항공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고, 영남권 주민의 여행편의 증진과 지방공항 활성화도 촉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