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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세키스이화학, 美 항공기 부품사 'AIM 에어로스페이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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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세키스이화학, 美 항공기 부품사 'AIM 에어로스페이스' 인수

인수금액 5억1000만 달러로, 올해 후반 미국계 펀드로부터 전체 주식 취득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세키스이화학공업이 미국 항공기 부품 메이커 'AIM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를 인수한다. 자료=세키스이화학이미지 확대보기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세키스이화학공업이 미국 항공기 부품 메이커 'AIM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를 인수한다. 자료=세키스이화학
일본 최대의 화학제조 업체 세키스이화학공업(積水化学工業)이 미국 항공기 부품 메이커 'AIM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를 인수한다고 17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AIM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한 항공기와 무인항공기의 부품을 다루고 있으며, 세키스이화학이 지향하는 항공기와 자동차용 부품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 인수의 이유라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5억1000만 달러(약 6046억 원)로, 올해 후반에 미국계 펀드로부터 전체 주식을 취득하기로 합의했다.

AIM은 항공기 전용의 공기조절 덕트 및 내장 부품, 그리고 무인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부재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2018년 매출액은 1억7850만 달러(약 2116억 원)를 기록했다.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은 무게가 가벼운 반면, 강도는 타 소재보다 매우 강하기 때문에 금속의 대체 소재로서 기대되고 있다. 세키스이화학도 우수한 소재의 발굴이 미래 항공기 시장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판단해 AIM의 기술력을 흡수한 것이다.

특히 다수의 항공기 메이커들을 고객으로 가진 AIM을 자회사로 둠으로써, 세키스이화학의 수송 기계 관련 판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