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사건 24] 아프간 수도 카불서 차량폭탄 테러 14명 사망, 145명 부상…탈레반 범행성명

공유
0

[글로벌-사건 24] 아프간 수도 카불서 차량폭탄 테러 14명 사망, 145명 부상…탈레반 범행성명

아프간 차량폭탄 테러 현장서 치안요원들이 조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아프간 차량폭탄 테러 현장서 치안요원들이 조사를 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7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현지당국에 따르면 적어도 14명이 숨지고 145명이 부상했다. 테러 직후 반정부 무장세력 탈레반이 범행성명을 냈다. 아프간은 다음달 28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 앞서 미국과 탈레반이 평화회담을 하고 있지만 각지에서 폭력 행위가 늘고 있다.
내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시30분)쯤 차량에 탄 범인이 경찰서 부지 입구에 있는 검문소에서 자폭했다. 아침 출근 시간대여서 경찰관들 치안관계자 50명과 함께 있던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파편에 휘말리면서 피해가 더 컸다.

이에 대해 탈레반은 즉각 자신들의 범행을 인정하는 성명을 냈다. 전날 6일에는 국민에게 선거집회에 가지 않도록 경고하고 전투원들에는 선거에 ‘저항’ 하도록 명한 바 있다. 탈레반 등 반정부 세력들은 아프가니스탄의 취약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고 과거 선거 때도 자주 공격을 퍼부은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