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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국방부, 북한의 ICBM 요격미사일 개발 보잉과의 계약해지 진짜 이유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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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국방부, 북한의 ICBM 요격미사일 개발 보잉과의 계약해지 진짜 이유느?

사진은 미국 국방부가 지난 2016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실시한 장거리 요격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미국 국방부가 지난 2016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실시한 장거리 요격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미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에서 날아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MB)의 파괴를 상정하고 개발을 추진하던 전선에 배치될 예정이었던 신형 요격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던 미국 보잉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하면서 그 속내가 무엇인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

계약금만 15억 달러(약 1조8,165억 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로 국방부는 해결이 어려울 설계상의 기밀사항의 문제가 원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계획은 다시 짜여 질 것이며 앞으로 새로운 요격미사일 개발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두주에 배치된 요격미사일 44기는 새로운 요격미사일 개발이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북한의 ICBM에 대한 충분한 방어능력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계약이 해지된 미사일은 ‘재설계형요격체(RKV)’란 명칭으로 불린다. 폭발은 하지 않기 때문에 통상적 의미의 탄두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요격미사일 맨 윗부분에 탑재돼 미사일이 발사된 뒤 분리돼 표적 또는 적 미사일을 타격하고 파괴한다. 표적을 격추하기 위한 비행데이터의 정밀도 등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마이클 그리핀 국방부 국방연구공학담당 차관은 이번 RKV 계약해지와 관련 개발사업은 때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적절한 배려를 더해 검토한 결과 RKV 개발은 결실 있는 결과로 연결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