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1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어학 전문기업 YBM NET과 ‘인공지능 기반 외국어 교육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 CNS의 AI튜터는 음성인식, 언어지능 등 AI 기술을 토대로 대화의 내용, 맥락, 유창성 등을 파악하고 사람과 AI간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할 수 있다. YBM NET은 다년간의 어학 교육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가 제공할 영어, 중국어, 일본어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두 기업은 누구나 AI 외국어 학습 앱을 다운로드 받아 공부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iOS 버전을 모두 개발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 3개 국어 외 국내 영어말하기 공인인증시험인 토익스피킹 학습에도 AI를 적용하는 등 신규 AI 학습 서비스 모델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G CNS의 AI 외국어 학습 서비스는 시간, 장소, 대화상대에 구애 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아울러 AI와 대화하는 것이므로 실제 외국인과 대화할 때 주저함과 어색함을 느꼈던 사용자들도 더욱 편하고 자신감 있게 대화할 수 있어 학습 효과 역시 높일 수 있다.
이 서비스에서는 일상생활, 비즈니스, 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외국어 회화를 AI와 연습할 수 있다. AI가 상황에 적합한 질문을 제시하고 사용자가 적절한 답변을 하면서 대화가 진행되고, AI는 오고 간 대화 내용을 분석해 사용자의 외국어 회화 실력을 평가한다. 사용자가 답변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추천 문장을 제시해 따라 할 수 있게끔 하고, 실력에 맞는 주제와 질문을 이어나가 자연스러운 대화가 진행된다.
LG CNS는 AI튜터 플랫폼을 지난 7월 아시아나항공 신입 승무원 대상의 영어회화 교육 프로그램 적용해 시범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곳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가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