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비플로(Beeflow)가 꿀벌 감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주인공이다. 이 업체의 CEO인 마티아스 비엘(Matias Viel)에 따르면 이 특수 영양제는 추운 온도에도 일반 온도 상항에서보다 꿀벌들이 7배나 더 많이 비행하도록 해준다.
벌은 전 세계 농작물의 거의 3분의 1을 수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겨울은 살충제, 기생충, 기후 변화로 인해 벌 군집의 손실이 기록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난 겨울 악천후와 한랭한 기온으로 벌 활동시간이 적었으며, 그에 따라 농작물 작황도 좋지 못했다. 우리는 건강한 꿀벌, 그리고 강한 면역체계를 통해 벌들이 더 잘 일하고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엘 CEO는 말했다.
2019년 2월 캘리포니아의 주요 아몬드 농가에서 이 비플로의 공식을 시험하기 시작했다. 견과류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아몬드 나무를 더 심고 있는 농민들은 특히 농작물을 수분시킬 충분한 벌들을 얻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농민들은 이 공식을 사용한 후 일반적으로 수분 시즌에 에이커당 2개에서 2.5개의 벌통을 임대하는데 비용은 벌통당 50달러에서 230달러로 급등했다고 비엘은 말했다. 그만큼 벌의 활동량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