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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르헨티나 스타트업 비플로, '슈퍼 꿀벌' 위한 특수 영양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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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르헨티나 스타트업 비플로, '슈퍼 꿀벌' 위한 특수 영양제 개발

면역 체계 강화로 추운 온도에서도 견뎌…꿀벌 개체수 감소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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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개체수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꿀벌에 대한 대안으로 면역 체계 강화로 추운 온도에서도 견딜 수 있는 슈퍼 꿀벌을 위한 특수 영양제를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스타트업 비플로(Beeflow)가 꿀벌 감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주인공이다. 이 업체의 CEO인 마티아스 비엘(Matias Viel)에 따르면 이 특수 영양제는 추운 온도에도 일반 온도 상항에서보다 꿀벌들이 7배나 더 많이 비행하도록 해준다.
이는 벌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소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경우 꿀벌의 급격한 감소는 미국의 농작물 생산에 연간 200억 달러의 손실을 끼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벌은 전 세계 농작물의 거의 3분의 1을 수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 겨울은 살충제, 기생충, 기후 변화로 인해 벌 군집의 손실이 기록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난 겨울 악천후와 한랭한 기온으로 벌 활동시간이 적었으며, 그에 따라 농작물 작황도 좋지 못했다. 우리는 건강한 꿀벌, 그리고 강한 면역체계를 통해 벌들이 더 잘 일하고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엘 CEO는 말했다.

2019년 2월 캘리포니아의 주요 아몬드 농가에서 이 비플로의 공식을 시험하기 시작했다. 견과류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아몬드 나무를 더 심고 있는 농민들은 특히 농작물을 수분시킬 충분한 벌들을 얻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농민들은 이 공식을 사용한 후 일반적으로 수분 시즌에 에이커당 2개에서 2.5개의 벌통을 임대하는데 비용은 벌통당 50달러에서 230달러로 급등했다고 비엘은 말했다. 그만큼 벌의 활동량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