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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제 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 참가해 고객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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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제 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 참가해 고객 확보 나서

민갑룡 경찰청장(검정색 헬기 모형 우측)이 KAI 부스에서 경찰헬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민갑룡 경찰청장(검정색 헬기 모형 우측)이 KAI 부스에서 경찰헬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서 KAI는 경찰청에서 운용 중인 수리온 기반 경찰헬기 '참수리' 활약을 널리 알리고 소형민수헬기(LCH)의 첫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리온 경찰헬기·해양경찰헬기, LCH 기본형·경찰헬기, 전력화된 송골매 무인기 등 경찰의 공중 치안활동에 필요한 기동장비를 선보인다.

경찰청은 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국산헬기를 도입해 지금까지 총 8대를 구매했다.

참수리 헬기 5대는 현재 경기남부, 경기북부, 경북, 전남,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치안 유지, 대테러, 교통관리, 실종자 수색, 구조 등 국민 안전을 지키는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

KAI는 내년 2월 참수리 헬기 3대를 전북, 충북, 제주지방경찰청에 추가 인도할 예정이다.

참수리 헬기에는 고성능 전기광학적외선 카메라(EO/IR), 구조용 호이스트(소형의 화물(사람)을 들어 옮기는 장치), 탐조등(서치라이트), 대지방송장비 등의 전문장비가 장착됐으며 능동형 진동제어시스템(AVCS)도 탑재돼 진동 수준도 개선됐다.

또 헬기에 장착된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를 통해 항공기에서 촬영한 영상이 실시간으로 경찰청 상황실로 전송돼 즉각적인 사건현장 확인과 지휘통제가 가능하다.
KAI는 4.9t 급 소형급 LCH를 내년까지 개발 완료해 국내 민수시장, 정부기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현재 경찰청에서 운용 중인 참수리 헬기와 LCH를 함께 하이-로우(고성능 무기체계와 저성능 무기체계를 결합시키는 방식) 운용방식을 적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공중 치안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국산헬기 도입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