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식공개(IPO)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청약 주문이 2일(현지시간)까지 384억 달러(약 45조5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공개청약액의 2배를 넘어서는 액수다.
아람코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청약기간은 4일 마감된다.
사우디아람코는 발행주식의 1.5%에 해당하는 약 30억주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번 IPO를 통해 256억 달러(960억 리얄)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목표로 세웠다. 계획대로 자금조달이 이루어진다면 지난 2014년 중국 알리바바그룹(250억 달러)을 누르고 역대 최고규모 IPO로 기록되며 사우디아람코의 전체 기업가치는 1조7000억 달러로 늘어난다.
개인투자자의 청약은 지난달 28일 마감됐으며 126억4000만 달러(474억 리얄)가 몰렸으며 청약배수는 약 1.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