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재직 시, 그녀는 안무가와 예술경영인으로서 수완을 발휘하여, 융복합 교육선구자로서 한국 무용계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낸 현대무용의 권위자이며 한국이 자랑하는 문화예술인이다. 재직하는 동안 성남시민과 성남문화재단을 위해 큰 족적을 남겼다. 그녀는 성남 대표축제를 개발, 실행시켰고, 역동적 공연·전시 기획과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문화재단에 맞는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여 경영 효율화를 이루었으며, 인사의 공정성과 감사의 독립성을 확보하여 윤리경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박명숙은 퇴임(2015)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에미 Emi : Mother 母」(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유랑 Journey into Shadowland」(2019년)을 공연해 왔다. 그녀는 「세상의 길에서서」(14~17), 「잠들지 않는 숲」(14~16), 「윤무」(11~15),「바람의 정원」(08~10), 「유랑」(99~19), 「에미」(96~18),「혼자 눈뜨는 아침」(93~17),「황조가」(91~01),「결혼식과 장례식」(86), 「Time 詩問紀行」(86), 「풀잎환상」(86~87), 「에덴의 인간」(85), 「잠자며 걷는 사람, 잠자며 걷는 나무」(84), 「몇개의 정적」(82~85), 「초혼」(81~15), 「종이꽃」(80), 「잿빛거리의 우울」(78),「편집광」(77)외 다수 의 대표 안무작을 남기고 있으며 그녀의 작업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박명숙은 일생을 현대무용 창작과 발전을 위해 애써 온 교육자이며 예술가이다. 경희대 무용학과 교수로서의 후학 지도,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으로서 현대무용의 학술적 연구 기반 구축에 대한 헌신, 성남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현대무용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박명숙댄스씨어터의 한민족 유랑사를 다룬 「유랑」, 고전적 어머니像을 표현해낸 「에미」등의 작품 활동을 통해 수많은 안무가와 춤 연기자들을 발굴・지원해 왔다. 이런 업적들이 공헌예술가(Best Honorary Artist of The Year, 2019)로 선정된 증거가 된다. 건투를 기원한다.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