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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우디아람코, IPO통해 256억달러 조달 사상 최대규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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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우디아람코, IPO통해 256억달러 조달 사상 최대규모 기록

주당 공모가격 32리얄-기업가치 1조7천억달라…기존 알리바바가 기록한 250억달러 넘어서

지난 11월초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의 프라자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아람코 IPO관련 기자회견장 모습.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월초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의 프라자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아람코 IPO관련 기자회견장 모습. 사진=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는 공모주식가격을 주당 32리얄(8.53달러)로 최종 결정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람코가 IPO(기업공개)에서 책정한 주당 가격을 32리얄로 결정했으며 이번 IPO를 통해 모두 256억 달러를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알리바바가 기록한 250억 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대규모의 IPO기록이다.
사우디아람코의 시장가치는 1조7000억 달러로 평가돼 애플을 누르고 세계에서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원했단 시장가치 2조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우디아람코는 이번 IPO에서 전체 주식 중 1.5%를 매각했으며 이중 0.5%를 사우디국민을 대상으로 일반공모했다. 관계소식통은 아람코가 공모주식의 15%를 '초과배정(일명 그린 슈)' 옵션으로 행사할 수 있어 IPO규모를 최대 294억 달러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