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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P, 식품 업체 번지(Bunge)와 브라질에 바이오연료 합작 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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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P, 식품 업체 번지(Bunge)와 브라질에 바이오연료 합작 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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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거대 업체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농업과 식품 업체인 번지(Bunge Limited)와 공동 투자한 합작 회사 BP번지 바이오에너지아(BP Bunge Bioenergia) 설립을 완료했다.

BP는 번지와 브라질에서 바이오 에너지와 사탕수수 에탄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 투자회사 설립에 서명했다고 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브라질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 연료 시장 중 하나다. 이번 계약으로 BP 번지는 브라질 바이오 에탄올 시장에서 두번째 큰 사업체로 등장할 전망이다.

BP의 마리오 린덴하인(Mario Lindenhayn)은 합작 업체의 회장을, 그리고 번지의 지오반 컨술(Geovane Consul)은 CEO를 맡게 된다. 두 업체는 50대 50의 동등한 자격으로 새로운 합작 업체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부임한 린덴하인 회장은 “바이오 연료는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에서 점점 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BP번지의 설립을 완료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BP번지의 성장을 위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운영에 시너지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두 조직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술 CEO는 “BP번지는 브라질의 저탄소 바이오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를 지원하기에 적합한 위치에 있다. 우리는 합작 투자를 통해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고 기술 사용을 극대화 하며 시장에서 미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합작 투자 업체는 브라질 5개 주 11곳에 바이오 연료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1만명을 넘어선다. 연간 총 3200만톤의 사탕수수 가공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15억리터 이상의 에탄올과 110만톤의 설탕을 생산할 수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