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에서 90대에 이르는 노년층 사이에 자신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해외여행이 새해 글로벌 관광업계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비앤비는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본토, 영국, 프랑스, 한국, 뉴질랜드, 대만,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DNA 관광 수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오랜 이민 역사를 지닌 나라의 노년층 사이에서 DNA 관광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체험전문 여행업체 클래식저니스(Classic Journeys)는 앤세스트리DNA 등 DNA 검사업체들로부터 검사 결과를 넘겨 받는 방식으로 DNA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럭셔리 여행업체인 콩테클럽(The Conte Club)도 여러 주에 걸쳐 자신의 뿌리를 찾도록 도와주는 여행 상품을 13만 달러 수준에서 제공하고 있다.
럭셔리여행 전문매체 럭셔리트래블매거진은 새해 관광업계 트렌드를 전망하는 기사에서 “내 뿌리찾기 관광이 2020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