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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보노 만나 "한반도 평화 갈망하는 U2 노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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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보노 만나 "한반도 평화 갈망하는 U2 노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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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세계적인 록밴드 '유투(U2)' 보컬 보노(본명 폴 데이비드 휴슨)를 만나 "평화를 향해 가야 할 길이 멀지만 꼭 이루리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8일 U2의 서울 고척스카이돔 내한공연 관람 전 보노와 환담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한반도에서 70년간 적대관계가 있었지만 지난 2년간 많은 진전도 있었다"며 "한반도 평화를 갈망하는 U2의 노래를 듣게 되었으면 하는 깊은 소망이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또 "평화, 국제보건, 빈곤,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전해주셨다. 보이스가 없는 이들을 위해 보이스가 돼주고 싶다는 U2의 지향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U2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내한공연을 열었다.

오프닝곡은 영국-아일랜드 무력 분쟁과 관련해 비폭력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였고, 엔딩곡은 베를린 장벽 붕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원'이었다.

'원'은 지난달 19일 진행된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방송이 끝나고 문 대통령이 퇴장할 때 흘러나온 곡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