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멕시코가 새롭게 개정해 체결하기 위한 3국 자유무역협정 ‘TMEC’의 비준에 대한 합의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멕시코 외무부 차관 지저스 시드(Jesús Seade)가 워싱턴DC 미 무역대표부(USTR)를 방문한 후 나서면서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드 차관은 멕시코는 협정조항을 변경하려는 미국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노동문제를 포함한 분쟁 해결을 위한 패널의 설립과 환경문제의 통합과 관련하여 멕시코는 호의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TMEC를 비준하기 위한 협정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멕시코 의회는 TMEC를 승인했지만, 미국에서는 노동과 환경규제의 적용에 대한 우려를 표한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비준이 지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