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조선업계의 과잉생산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21%의 세계 최대 조선소를 세운다고 발표했다.
이번 본심사는 최대 5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본심사 결과 대부분의 경우 경쟁상의 우려에 대처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하거나 기술 또는 계약을 경쟁업체로 이전해야 한다.
EC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응답을 거부했다. 이번 합병은 한국, 싱가포르, 중국 및 일본의 규제당국의 승인도 필요한 상황이다. 카자흐스탄은 이미 합병승인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주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의 규제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측은 “문제없이 승인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은행(KDB)은 대우조선해양의 주식 55.7%를 소유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