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미국이 10일로 임기가 끝나는 위원 2명에 대한 후임 인선을 재차 거부해 대법원격인 상급위원회의 기능이 마비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제네바 주재 미국 대표부의 드니스 시어 대사는 회의에서 상급위원회가 WTO규정을 넘어서거나 도외시하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위원의 새로운 선임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측은 특히 중국문제에의 대응을 문제시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마샤도 대사는 “WTO는 이틀후에는 통상문제에 관해 구속력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상급위원회에 상소권도 보증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