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5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 사장은 퇴임 후 내년 총선을 대비해 자신의 원래 지역구인 전북 남원·순창·임실에서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남원 출신인 이 사장은 남원·순창에서 16∼18대 3선 의원을 지냈지만 19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20대 총선에서도 서울 서대문을로 지역구를 바꿨으나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을 통과하지 못해 출마하지 못했다.
2017년 11월 문재인 정부의 첫 공공기관장 인선에서 도로공사 사장에 취임한 이 사장은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문제에 재정악화 등을 근거로 강경한 입장을 견지, 민주노총 소속 요금수납원들과 대립했으나 10일 1심 계류 중인 요금수납원 모두를 직접고용하기로 결정해 사태를 일단락지었다.
이 사장은 친동생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 '인스코비'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아 배임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되기도 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