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옥타곤에서 레드불 쓰리스타일 한국 대표 선발전을 열고 DJ EMESS(김민지, 28)를 올해의 우승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센스 있는 선곡과 특별한 개인기로 눈길을 사로잡은 DJ EMESS는 “올해 다시 쓰리스타일 한국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이번 국내 대회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내년 러시아 월드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레드불 쓰리스타일 심사위원 4인은 “결승에 오른 6인의 참가자들 모두 뛰어난 디제잉 실력을 갖춰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관중 호응도가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이었던 만큼, 객석 분위기를 가장 뜨겁게 달군 DJ EMESS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고 심사 총평을 말했다.
특히 이날 심사를 위해 방한한 3명의 월드 챔피언(DJ J.ESPINOSA, DJ Shintaro, DJ Four Color Zack)은 대회 10주년을 맞아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유튜브에서 ‘이다해금’으로 활동중인 차경인 해금 연주자의 아리랑과 해금 산조를 풀어 자유롭게 연주하는 가락에 맞춰 즉흥잼(JAM, 정해진 틀 없이 자유롭게 하는 연주)을 선보였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