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최근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를 보인 프로바이오틱스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YT-1(이하 YT-1)'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기존의 고시형 기능성인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외에도 개별인정형 기능성인 과민피부면역, 피부건강, 여성의 질 건강, 체지방 감소 등을 추가하며 시장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현실에서도 여성 갱년기 개선 기능성을 가진 프로바이오틱스는 없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폐경과 기타 폐경 전후 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부터 증가하는 추세라 갱년기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휴온스는 그동안 여성 갱년기 개선 기능성을 가진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집중했다. 난소의 기능이 저하돼 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노화 현상인 폐경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안면홍조, 우울증, 손발저림 등의 증상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 갱년기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목표로 설정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YT-1이다. 휴온스는 국내 대학병원 2곳에서 여성 갱년기 대상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YT-1을 섭취한 여성에서는 여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안면홍조, 손발저림, 신경과민, 우울증, 가슴 두근거림 등이 개선됐다고 휴온스 측은 설명했다.
이 증상들은 여성 갱년기 판단 평가 지표인 '쿠퍼만지수(KI)'의 대표적인 증상들로 휴온스는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기능성을 가진 프로바이오틱스 개별인정을 획득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중년 여성 대다수에게 나타나는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한 YT-1의 개별인정 획득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소비자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제형과 맛의 제품을 출시해 많은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 건강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