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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다저스, 선발투수보강 타깃 범가너로 급선회…류현진 재계약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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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다저스, 선발투수보강 타깃 범가너로 급선회…류현진 재계약 가능성도

다저스의 선발투수 보강 타깃이 되고 있는 매디슨 범가너.이미지 확대보기
다저스의 선발투수 보강 타깃이 되고 있는 매디슨 범가너.

게릿 콜(양키스와 계약합의) 획득에 실패한 다저스는 선발투수 보강 타깃을 같은 지구 라이벌 자이언츠에서 자유계약이 된 좌완 매디슨 범가너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스포츠매거진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이 전했다.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 7년 연속 우승하는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의 좌우 두 에이스외에도 마에다 켄타, 훌리오 유리아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등 많은 선발 후보를 안고 있는 다저스이지만 지구우승에 머무르지 않고 1988년 이후가 되는 비원의 월드 시리즈 제패를 이루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콜 외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내셔널스와 재계약), 잭 휠러(필리스와 계약)가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사라진 지금 자국에서 자유계약이 된 류현진과 범가너가 시장에 남는 정상급 선발투수가 되고 있어 다저스는 범가너의 획득을 목표로 하는 한편 류현진과의 재계약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2010년, 2012년, 2014년 3번의 월드시리즈 제패에 공헌하고 자이언츠의 좌완에이스로 활약했던 범가너는 현재 30세다. 이번 시즌은 34경기에 선발 출장해 207.2이닝을 던지며 9승9패, 평균자책 3.90, 203탈삼진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운 2년을 떨치고 부활해 아쉽게 2자릿수 승리는 얻지 못했지만 3년 만에 200이닝 투구와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커리어 최초로 자유계약선수가 된 올 시즌 총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32세의 류현진은 시즌 29경기에 선발 출장해 182. 2이닝 동안 14승5패, 평균자책 2.32, 163탈삼진의 호성적으로 최우수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스타전에도 첫 선출되면서 한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올스타게임 선발을 맡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